송 의원은 “미국과 미얀마간 해빙의 배경에는 과도하게 중국에 흡입되어가는 것을 우려한 미얀마 군부의 각성이 작용했다”며 “대중 흡입에 강한 거부감을 갖는 것은 북한정권도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그는 “북한은 미얀마와는 달리 출구가 없고 그 출구를 우리가 막고 있다”면서 “현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고립·압박 정책은 북한의 대중밀착을 심화시키고 한반도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기만 할 뿐”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나 송 의원은 “북한 정권이 미얀마를 보면서 핵과 미사일로 정권을 유지하려는 무기개발 중독에서 벗어나 주민을 먹여 살릴 길을 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그것이 정권을 유지하는 유일한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엄기영 기자 eo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