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모평서 영어 1등급 10.94%…성적 통지표 2일 배부

9월 모평서 영어 1등급 10.94%…성적 통지표 2일 배부

기사승인 2024-10-01 12:38:33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50일 앞둔 지난달 25일 서울 마포구 종로학원 강북본원에서 학생들이 수업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치러졌던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9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 영어 1등급을 받은 수험생 비율이 10.94%에 달했다. 국어와 수학 영역 또한 1등급 기준이 낮아지는 등 전반적으로 6월 대비 난이도가 평이했다.

1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25학년도 수능 9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를 발표했다.

9월 모의평가 전 영역 만점자는 63명으로 6월(6명) 대비 10배 늘었다. 만점자 중 재학생은 18명, 졸업생 등은 45명이다.

9월 모의평가에 응시한 수험생 수는 38만6652명으로 재학생은 29만5071명, 졸업생과 검정고시 합격자 등은 9만1581명이었다.

영어 1등급은 응시자 38만5949명 중 4만2212명으로 10.94%에 달했다. 지난 6월 영어영역 1등급이 1.47%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8배 가량 증가한 셈이다. 영어는 100점 만점에 90점을 넘으면 1등급을 받는 절대평가로 치러졌다.

국어와 수학 영역도 6월 모의평가 대비 평이한 난이도로 출제됐다.

국어 영역 1등급 구분 표준점수는 126점으로 6월 대비 6점 하락으며 지난해 수능보다 7점 낮아졌다. 9월 모평의 국어 1등급 비중은 4.05%였다.

수학 영역 1등급 구분 표준점수는 130점으로 6월보다 5점 낮아졌으며 작년 수능보다 3점 하락했다. 1등급 비중은 7.07%로 집계됐다.

사회·탐구과목은 과목별로 1등급 편차가 컸다. 동아시아사는 1등급이 9%에 달했으며 물리1은 1등급이 13%로 2등급이 사라졌다. 교육부는 탐구영역은 국영수 대비 응시집단 규모와 문항 수가 적어 표준점수 편차가 크게 나타나는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6월과 9월 모의평가의 난이도가 널뛰면서 다음달 치러질 수능 난이도가 예측하기 어려워졌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종로학원은 국어, 수학은 6월 수준에 근접한 난이도로 학습을 조절하고, 영어는 9월 모의평가보다는 다소 어려워질 수 있다고 보고 학습하는 것이 안정적일 것이라고 조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모의평가에 응시한 수험생은 38만6652명이다. 재학생은 29만5071명(76.3%), 졸업생과 검정고시 합격자 등은 9만1581명(23.7%)이다. 성적 통지표는 2일 수험생에게 배부된다.
조은비 기자
silver_b@kukinews.com
조은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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