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지난 2009년 가수 타블로와 웨딩마치를 울린 배우 강혜정에게 ‘결혼’이란 무엇일까.
강혜정은 29일 오후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에서 열린 tvN 새 월화드라마 ‘결혼의 꼼수’ 제작발표회에서 “내게 결혼은 휴식 같다”라고 말했다.
그는 “처음에는 결혼이라는 게 무겁고 어렵게만 느껴졌다. 그런데 신랑(타블로)을 잘 만나서 그런지 결혼은 제게 안식처다”고 털어놨다.
강혜정은 tvN ‘결혼의 꼼수’를 통해 MBC 드라마 ‘미스 리플리’ 이후 약 1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한다.
그는 “작품에 임하는 태도가 예전과 달라졌다”며 “그동안 연기를 하면 갇혀있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는데, 이민우 감독님을 만나면서 카메라 앵글 앞에서 자유로워졌다. 그러다 보니 다른 배우들과 연기할 때도 더 편안하다. 개인적인 발전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캐릭터면에서는 감독님께서 날 선 캐릭터를 잘 표현해줬다. 필터를 거치지 않고 표현되는 커리어우먼의 모습을 잘 살려줘서 감독님을 믿고 잘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촬영장이 즐겁기에 캐릭터를 어떻게 해야겠다는 머리 아픈 생각보다 잘 어울려야겠다는 생각이 크다”고 전했다.
‘결혼의 꼼수’는 결혼에 관심 없는 모태솔로 커리어우먼 유건희(강혜정)와 순정마초 재벌남 이강재(이규한)의 밀고 당기는 연애담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꽃보다 남자’ ‘불굴의 며느리’ ‘뉴하트’ 등을 연출한 이민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오는 4월 2일 첫 방송 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