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학개론’ 250만 관객 돌파…올 개봉작 중 4번째

‘건축학개론’ 250만 관객 돌파…올 개봉작 중 4번째

기사승인 2012-04-12 17:39:01

[쿠키 영화] 영화 ‘건축학개론’(감독 이용주, 제작 명필름)이 250만 관객을 넘어서며 인기몰이 중이다.

12일 오전에 집계된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3월 22일에 개봉한 ‘건축학개론’은 1l일 16만 3465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누적관객수는 262만 3958명으로 25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로써 ‘건축학개론’은 ‘댄싱퀸’ ‘부러진 화살’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에 이어 2012년에 개봉한 영화 중 4번째로 25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3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던 ‘건축학개론’은 지난 10일 개봉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배틀쉽’의 선전에 1위 자리를 넘겨줬지만 ‘첫사랑 신드롬’을 일으키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한편, ‘건축학개론’은 애틋한 기억으로 연결돼 있는 승민과 서연의 이야기를 풀어낸다. 풋풋한 대학교 시절 건축학개론 수업을 함께 들었던 두 사람. 건축학도 승민은 먼 미래에 서연을 위한 집을 지어주겠다고 약속하고 서연은 15년이 지난 후 승민 앞에 불쑥 나타나 집을 지어달라고 부탁한다. 승민은 자신의 이름을 건 첫 건축물로 서연을 위한 집을 설계하기 시작하고 두 사람은 벽돌을 하나씩 올리듯 옛 기억의 조각들을 맞춰나간다.

영화는 스무 살 시절과 현재를 오가는 이야기 구조로, 2인 1역 캐스팅 조합을 선보인다. 사랑에 서툰 스무 살 승민은 이제훈이, 현재의 승민은 엄태웅이 연기한다. 승민의 첫사랑 서연은 수지와 한가인이 맡아 풋풋한 설렘과 아련함으로 각기 다른 감성을 자극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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