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영화] 지난해 열린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배우 오인혜가 가슴을 훤히 드러낸 파격 드레스로 눈길을 끌며 단숨에 이슈로 떠올랐다.
26일 개막한 제13회 전주국제영화제(JIFF) 레드카펫에서는 오인혜 정도의 파격 노출은 없었지만 유소영, 이인혜, 조하랑 등이 신체 부위를 과감하게 드러낸 드레스를 선보이며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유소영은 깊게 파인 붉은 미니드레스로 귀여움과 섹시함을 강조했고, 이인혜는 다리가 훤히 드러나는 블랙 드레스로 각선미를 뽐냈다. 조하랑은 등이 훤히 파인 순백의 반전 드레스를 택해 눈길을 끌었다.
파격적인 드레스를 입은 여배우가 레드카펫 위에 등장하자 팬들은 환호성을 질렀고 ‘노출 드레스’는 단숨에 인기 검색어에 오르며 이슈로 떠올랐다. 하지만 이들을 바라보는 시선이 곱지만은 않다.
각종 영화제나 시상식의 레드카펫의 꽃은 여배우라고 할 수 있다. 이날만큼은 더욱 아름답고 튀는 매력을 뽐내고 싶은 게 당연하겠지만 주목받기 위한 단순 노출은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특히나 영화제의 경우 영화 팬들과 가족 단위의 관객이 많이 찾는다는 점을 고려할 때 도를 넘어선 노출 경쟁은 지양해야겠다.
한편, 26일 막을 올린 전주국제영화제는 오는 5월 4일까지 고사동 ‘영화의 거리’ 전북대 삼성문화회관 등 전주 곳곳에서 열린다.
전주=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