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암 가족력 있으면 간암 발병위험 70배

간암 가족력 있으면 간암 발병위험 70배

기사승인 2012-04-28 11:12:02
[쿠키 건강] 가족 내 간암 환자가 있는 B형이나 C형 간염자는 간세포암 발병위험이 무려 70배나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이태리 밀란대학 카를로 라 베치아(Carlo La Vecchia) 교수가 Hepatology에 발표했다.

교수는 1999년~2002년 43~84세의 간세포암 환자 229명과 대조군 431명을 대상으로 혈액샘플을 채취하고, 간암 가족력 등을 조사했다.

조사결과, 간암환자군서는 75%에서 B형 간염과 C형 간염이 발병한 반면, 대조군에서는 11%에서 발병한 것으로 나타났다.

간암 가족력이 B형 간염이나 C형 간염에 미치는 영향을 보정한 후에도 간세포암 발병률과 무관하지 않았으며, 두 인자를 모두 가진 사람은 가족력이나 간염마커가 없는 사람에 비해 간세포암 발병위험이 70배 높았다고 덧붙였다(95% CI, 21.92-239.73).



베치아 교수는 “간암 가족력이 있는 사람은 간세포암 발병률이 3배 높았으며, 간암 가족력과 간염마커를 동시에 가진 사람은 무려 70배가 높았다”며 “두 조건을 모두 가진 사람은 간암예방을 위해 철저한 예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포뉴스 송정현 기자 jhsong@medical-tribune.co.kr
이영수 기자
jhsong@medic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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