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렙수술 아시아 트레이닝 센터는 홀렙수술의 노하우를 갖춘 한국의 대학병원 비뇨기과 전문의료진이 해외 의료진들에게 홀렙수술의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술기를 전수학 위해 운영된다.
이와 관련 첫번째 프로그램으로 지난 25일에는 삼성서울병원 비뇨기과 의료진이 인도네시아 해외 의료진에게 홀렙수술 트레이닝을 실시했다. 이날 라이브 수술 시연을 통해 세부수술기법과 활용 방법 등 다양한 노하우가 전수됐다.
국내에서 처음 홀렙수술을 도입한 이규성 삼성서울병원 비뇨기과 교수는 “과거에는 일본, 뉴질랜드 등에서 어렵게 홀렙수술을 배워왔는데 이제는 국내 의료진의 술기를 해외에 전수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홀렙수술은 비대한 전립선조직을 완전히 제거해 몸 밖으로 빼내기 때문에 개복수술과 유사한 치료 성적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국내의 경우 일본, 유럽, 미국 등 선진국에 비해 도입은 늦었지만, 보건복지부의 신의료기술 지정 이후 전립선비대증의 표준적 수술법으로 자리잡를 잡았다.
현재 대학병원 뿐만 아니라 비뇨기과 전문병원으로도 점차 보급이 확산되는 추세다. 최근 홀렙수술을 도입한 조정호 골드만비뇨기과 원장은 “전립선비대증의 획기적인 수술법이라서 장기적으로는 아시아권 환자들도 한국관광 중에 부담없이 수술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와 관련 이창진 원익 메디칼사업본부장은 “해외 의료진들에게도 최신 의료기술이잘 전수될 수 있도록 아시아트레이닝 센터 역할을 맡은 대학병원들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해외 의료진과 해외 환자들의 만족도를 높여서 의료한류에 일조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