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는 평균 27세의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팔에 열을 가해 통증을 유발함과 동시에 집중적인 기억력을 요구하는 문제와 단순 기억력을 요구하는 문제를 풀게하는 한편, fMRI로 척수의 활동을 관찰했다.
조사결과, 어려운 기억력 문제를 푸는 참가자들이 통증을 느끼는 정도가 더 약했으며, fMRI 검사에서도 척수에서의 뇌로 통증을 전달하는 활동성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25세 성인 15명을 대상으로 같은 실험을 한 또다른 연구에서 몸에서 자연적으로 생성되는 내생적 오피오이드를 차단하는 약물과 식염수를 투여하여 관찰한 결과에서도 식염수 투여군에 비해 오피오이드 차단약물군의 통증감각이 40% 높아졌다.
스프렝거 교수는 “연구결과 정신을 산만하게 하는 것이 통증완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내인성 오피오이드를 증가시킨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jhsong@medical-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