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학교 주변에서 불량식품을 판매해온 매점, 분식점 등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 4월 30일부터 5월 11일까지 전국 그린푸드존 내 식품조리·판매업소 3만610곳에 대한 일제 점검 결과, 28곳을 적발해 관할 관청에 행정처분 등 조치하도록 했다고 23일 밝혔다. 같은 조사
그린푸드존(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은 안전하고 위생적인 식품판매 환경의 조성으로 어린이를 보호하기 위해 학교와 해당 학교의 경계선으로부터 직선거리 200미터의 범위 안의 구역을 말한다.
이번 점검에서는 지방자치단체와 합동으로 그린푸드존 내 매점, 분식점, 슈퍼마켓, 문구점(식품 판매 업소에 한함) 등 식품조리·판매업소를 대상으로 ▲유통기한 경과제품 판매 여부 ▲위생적 취급기준 준수 여부 ▲기타 식품위생법 위반 여부 등을 확인했다.
점검 결과, ▲유통기한경과제품 진열, 보관 12곳 ▲무신고영업 7곳 ▲건강진단 미실시 4곳 ▲표시기준 위반 1곳 ▲기타 식품위생법 위반 4곳 등 모두 28곳이 적발됐다.
식약청 관계자는 “학부모들은 어린이들이 안전하고 올바른 식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가정에서도 자녀들에게 식품 구입 시 반드시 유통기한과 영양성분 표시를 확인하고 구입하는 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교육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식약청은 그린푸드존 내 업소에 대한 조사 결과 10년도에는 86곳(3만5627곳 점검), 11년도에는 48곳(3만5245곳 점검)을 각각 적발한 바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