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이른 무더위, 두유빙수·웰빙음료등 이색 디저트 인기

때이른 무더위, 두유빙수·웰빙음료등 이색 디저트 인기

기사승인 2012-05-30 14:01:00

[쿠키 건강]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요즘, 다양한 디저트 홍수 속에서도 독특함으로 승부하는 독특한 디저트 메뉴가 눈길을 끌고 있다.

빙수, 음료, 아이스크림 등 디저트 특성상 한정된 종류 탓에 비슷비슷한 메뉴가 많을 수밖에 없다. 하지만 최근 들어 다이어트를 위한 저칼로리 디저트 또는 독특한 재료를 사용하거나 맛뿐만 아니라 시각을 자극하는 등 소비자의 다양한 기호에 맞춘 독특한 메뉴가 속속 선보이면서 소비자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이탈리안 그린 비스트로 에이프릴마켓은 두유로 만든 빙수, 인절미에 아이스크림을 얹은 토스트 등 독특한 메뉴로 눈길을 끌고 있다.

두유로 만든 쉐이크 위에 단팥과 미숫가루, 떡을 얹은 빙수인 ‘두유 쉐이크 빙수’는 최소한의 재료만 사용해 칼로리 부담은 덜어주고 시원하게 즐길 수 있어 여성에게 인기가 높은 메뉴다. 콩가루와 찰떡을 얹은 달콤한 콤포테 토스트에 수제 아이스크림을 얹은 ‘인절미 토스트’는 쫀득쫀득한 찰떡의 식감과 달콤한 아이스크림의 조화로 색다른 맛을 선사한다.

‘바나나 식초 음료’는 에이프릴마켓만의 독특한 레시피로 셰프가 직접 정성들여 담가 칼로리 걱정 없이 건강하게 먹을 수 있다.

특히 이른 봄날의 신선함이 느껴지는 유럽풍의 인테리어와 자연적인 색감을 사용한 조명의 밝기로 인해 더운 여름에도 상쾌한 기분을 느끼며 음식을 즐길 수 있다.

카페 드롭탑은 여름 시즌에 맞춰 건강을 고려한 웰빙음료를 출시했다.

레몬·마테아이스티, 아사이베리·홍삼아이스티 2종은 쉽게 접하기 힘든 건강식품들을 아이스티 형태로 선보임으로써 건강과 맛을 모두 만족시키고 있다. 레몬·마테아이스티는 남미의 녹차라 불리는 마테를 우려낸 찻물에 레몬을 혼합한 음료로 상큼하고 쌉싸름한 맛이 특징이다.

아사이베리·홍삼 아이스티는 아사이베리 과즙에 꿀, 홍삼을 더해 독특하면서도 달콤한 맛을 제공한다. 특히 아사이베리는 항산화물질인 안토시아닌이 과일 중 가장 풍부하며 필수 영양분이 다량 함유된 슈퍼푸드 중 하나로 여름철 쉽게 지칠 수 있는 몸에 활력을 불어넣어준다.

여기에 베리드롭치노, 피치드롭치노, 너티드롭치노, 쿠키앤크림드롭치노 4종도 새롭게 출시됐다. 드롭치노는 다양한 재료와 얼음을 갈아 시원하게 즐기는 드롭탑만의 아이스 음료로, 그 중 베리와 피치 드롭치노는 상큼한 과일을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스무디로, 베리 드롭치노는 스트로베리, 라즈베리, 블루베리를 모두 혼합한 음료로 새콤달콤한 맛을 극대화시켰다.

또 너티드롭치노는 우유에 땅콩과 카라멜, 초콜릿이 더해져 부드럽고 고소한 맛을 느낄 수 있으며 쿠키앤크림드롭치노는 오레오쿠키와 초코칩쿠키를 우유와 얼음을 넣고 갈은 후 휘핑크림을 풍성하게 얹어 시원한 달콤함을 즐길 수 있다.

친환경 아이스크림 카페 ‘스노우마운틴’의 ‘스노우아이스’는 눈꽃송이처럼 생겼다. 주문해서 먹다 보면 지나가던 사람도 ‘저게 뭔가’ 하고 쳐다보게 만든다. 한 접시에 눈꽃이 수북이 쌓인 느낌을 준다. 밀크 망고 커피 등 천연과즙 얼음을 얇은 층으로 쌓았기 때문이다.

천연과즙이 15% 이상 함유돼 있고 인공색소는 전혀 사용하지 않은 점도 특징이다. 기존 아이스크림에 비해 유지방 함량이 적고 칼로리는 3분의 1 수준이다. 기호에 따라 초코, 딸기, 망고, 파인애플 시럽 등을 토핑할 수 있다.

북유럽 문화 공간을 표방한 커피전문점 카페네스카페는 예년보다 일찍 다가올 여름을 맞아 프리미엄 빙수 3종을 새롭게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된 빙수 3종은 ‘팥빙수’, ‘딸기빙수’, ‘브라우니 커피빙수’이며, 빙수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정통 팥빙수를 비롯해 과일, 디저트 등을 가미한 이색 빙수도 함께 구성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특히 브라우니 커피빙수는 에스프레소의 진한 커피 향과 쫄깃하고 달콤한 브라우니가 어우러진 프리미엄 빙수로 커피와 디저트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국내산 딸기를 사용한 딸기빙수는 시원한 얼음 속에 층층이 딸기가 어우러져 상큼한 맛을 강조했으며, 팥빙수는 통통한 팥과 쫄깃한 인절미에 바닐라 젤라또를 곁들여 남녀노소 누구나 맛있게 즐길 수 있다.

에이프릴마켓 관계자는 “한 여름 같은 날씨 탓에 시원한 메뉴를 찾는 손님이 늘고 있다. 특히 여성고객들이 많은 에이프릴마켓은 독특한 재료의 조합과 두유를 갈아 만든 빙수, 바나나식초로 만든 음료 등 칼로리 부담도 덜고 흔히 맛 볼 수 없는 이색적인 디저트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
박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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