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 아빠 자녀, 백혈병 등 암발병률 높여

흡연 아빠 자녀, 백혈병 등 암발병률 높여

기사승인 2012-06-26 07:47:01
[쿠키 건강] 아이를 임신하기 전부터 담배를 피웠던 아빠의 아이들이 향후 백혈병 등 암에 걸릴 위험이 높다고 영국 브래프퍼드대학 다이아나 앤더슨(Diana Anderson) 교수가 The FASEB Journal에 발표했다.

교수는 그리스 크레타의 39개 가정의 아빠를 대상으로 혈액검사 및 정자DNA를 검사하고 흡연시기 여부를 조사했다.

조사결과, 어릴 때 백혈병에 걸린 아이 아빠의 대부분이 흡연을 하고 있었으며, 흡연시기는 태아가 임신되기 전부터인 것으로 나타났다.

담배에 노출된 정자의 손상된 DNA가 태아에게 옮겨가 암을 발생시키거나 백혈병 등 유전적 질환을 일으킨다는 것이다.

특히, 임신 즈음에 흡연하는 것은 향후 태어난 아기에게 급성림프구성백혈병을 유발할 위험이 높게 나타났다.

앤더슨 교수는 “여성 뿐만 아니라 남성도 임신을 계획한다면 건강한 정자세포가 만들어지는데 최소 3개월이 소요된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jhsong@medical-tribune.co.kr
이영수 기자
jhsong@medic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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