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가와는 16일(현지시간) UEFA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2011~2012시즌 최우수선수 후보 명단에서 리오넬 메시(25·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7·레알 마드리드) 등 세계적인 선수 32명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가가와는 지난 시즌 독일 프로축구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42경기에 출전, 17득점 13도움으로 정규리그와 컵대회 우승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지난달 도르트문트에서 맨유로 이적하며 ‘빅클럽’ 입성에 성공한 가가와는 아시아 선수들 중 유일하게 최우수선수 후보 명단에 올랐다. 반면 가가와에게 자리를 내주고 퀸즈파크 레인저스(이하 QPR)로 이적한 박지성(31)은 명단에서 빠졌다. 박지성은 지난 시즌 맨유에서 28경기에 출전, 3득점 6도움으로 강한 인상을 보여주지 못했다.
UEFA 올해의 최우수선수 후보 32명은 53명의 유럽 기자단 투표를 통해 세 명으로 압축된다. 발표는 다음달 30일이다. 지난해에는 메시가 UEFA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