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외식 인구의 증가에 따라 다양한 외식업체들이 생겨나고 있는 가운데 독특한 인테리어가 브랜드 인지도 확대에 한 몫 하고 있다. 인테리어는 해당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상징할 뿐 아니라 브랜드 콘셉트를 가장 확실히 보여주는 부분으로 이러한 점을 감안, 독특한 인테리어 콘셉트를 표방하는 외식업체들이 늘고 있다.
이탈리안 그린 비스트로 에이프릴마켓은 신선한 메뉴와 어우러지는 유럽풍의 인테리어로 여성 고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에이프릴마켓은 브랜드 이름처럼 자연의 모든 생명체가 태동하는 4월의 싱그러움이 느껴지는 자연 그대로의 요리들을 선보이는 독특한 콘셉트의 이탈리안 레스토랑이다.
에이프릴마켓은 이러한 콘셉트에 맞춰 이른 봄날의 신선함이 느껴지는 유럽풍의 인테리어와 자연적인 색감을 사용한 조명의 밝기로 상쾌한 기분을 느끼며 음식을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화장실 표지판, 장식품 등 디테일까지 세심하게 신경 쓴 아기자기한 소품들은 먹는 즐거움과 보는 즐거움까지 선사한다.
에이프릴마켓은 또 화덕에 구운 시금치 피자, 골뱅이 파스타, 전복 파스타 등 독특한 재료로 조합된 메뉴들로도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재료 각각의 맛을 살리기 위해 최소한의 조리법만 추구하기 때문에 같은 재료라 해도 계절에 따라 다른 맛을 볼 수 있다. 기름기를 뺀 조리 과정과 신선한 채소 위주의 재료는 칼로리 부담을 덜어주고 그 맛 또한 뛰어나 여성 고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종로상회’는 70년대 선술집을 연상케 하는 복고풍 인테리어로 인기를 끌고 있다.
60~70년대 영화의 배경인 선술집 같은 분위기의 인테리어로 종로상회의 주 메뉴인 돼지고기와 가장 잘 어울리는 친근한 분위기를 구현했다. 또한 그 시대를 추억할 수 있는 많은 소품들도 전시돼 추억을 되새기며 즐길 수 있다. 종로상회는 과감한 유통시스템 도입으로 저렴한 가격에 국산 돼지 생고기를 공급해 수입 돼지고기와의 가격 경쟁력에서도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돌솥 전문점 ‘스톤팟 키친’은 일반 한식당과는 다른 느낌의 인테리어로 브라운과 아이보리 컬러를 사용해 현대적인 느낌을 살렸다. 한국 고유의 전통 문양을 적용해 심플하면서도 모던한 분위기에 돌솥이미지와 흑백 사진 등의 데코레이션이 어우러져 과거와 현재를 동시에 만날 수 있는 세련된 분위기가 난다.
‘스톤팟 키친’은 돌솥비빔밥과 돌 냄비 우동, 돌솥 국밥 메뉴 등 총 27가지에 이르는 다양한 돌솥(Stone Pot) 메뉴를 판매한다. 해산물과 채소를 소고기 볶음 고추장 소스에 비벼 먹는 신선 해물 돌솥 비빔밥과, 자연송이와 한우불고기가 잘 어우러진 한우 자연송이 불고기 돌솥 비빔밥, 낙지 한 마리와 채소가 곁들여 있는 매운 낙지 돌솥 비빔밥 등 다양한 돌솥 비빔밥 메뉴가 준비돼 있다.
‘치르치르’는 기존의 치킨 호프집, 동네 치킨집, 배달형 치킨집의 이미지를 탈피해 소비시장을 주도하는 여성의 심리에 맞춘 감성서비스와 깔끔하고 트렌디한 인테리어가 특징이다.
카페형의 편안한 인테리어와 다양한 메뉴 구성으로 20~30대 직장인과 대학생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 사용자가 증가한 데 맞춰 기존 종이 메뉴판 대신 태블릿 PC를 메뉴판 대용으로 사용해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아이패드에 설치돼 있는 치르치르 애플리케이션을 구동시키면 메뉴와 브랜드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고 아이패드를 활용, 즉석에서 고객의 의견을 남길 수도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