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스포츠] 일본인 미드필더 가가와 신지(2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여자친구로 지목된 성인비디오(AV) 여배우 이치노세 아메리(25)가 마침내 입을 열었다.
이치노세는 18일 공개된 일본 주간지 ‘죠세이지신’(女性自身)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가가와와 교제한다는 소식에 놀랐다”며 “안타깝게도 잘못 알려진 사실이다. 그런 남자친구가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지난 8일 영국 미러와 선데이스타 등 대중지들이 보도한 가가와와의 열애설을 직접 해명한 것이다. 당시 대중지들은 “가가와에게 남다른 여자친구가 있다”며 이치노세를 지목했다.
맨유의 알렉스 퍼거슨(71) 감독이 “가가와가 (여자친구 때문에) 경기력에 지장을 받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할 것”이라고 우려할 정도로 열애설의 파장은 작지 않았다.
파장은 영국과 일본은 물론, 우리나라까지 확산됐다. 박지성(31)이 맨유를 떠나 퀸즈파크 레인저스로 이적하기 직전 열애설이 전해진 탓이었다. 죠세이지신도 한국의 반응에 대해 비상한 관심을 보였다.
이 매체는 “맨유가 가가와를 영입하면서 박지성이 방출됐다고 생각하는 한국 축구팬들이 많다”는 한국측 전문가의 말을 인용하고 “유독 한국에서 가가와의 열애설에 뜨겁게 반응했다. 스포츠지는 물론, 일간지까지 보도했다”고 전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