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는 암컷햄스터를 8주 동안 매일 8시간 씩 암흑에 노출시킨 그룹과, 5lux(밤중 TV를 켰을 때의 밝음정도)에 8시간 노출시킨 그룹으로 나눠 관찰했다. 나머지 16시간은 두 그룹 모두 정상적인 빛에 노출시켰다.
조사결과, 밤중 조명에 노출된 햄스터의 활동성이 조명에 노출되지 않은 햄스터에 비해 훨씬 줄어들었으며, 평소 좋아하는 음식에 대한 반응도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조명에 노출된 햄스터에서 종양괴사인자인 TNF 단백질도 발견됐다.
베드로시안 교수는 “밤중 조명에 노출된 햄스터에게 실험을 멈추자 TNF 단백질이 감소하고 우울증상도 감소했다”며 “이번 연구는 야간 조명 노출이 우울증 등의 정신적인 측면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강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jhsong@medical-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