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는 당뇨병이 없는 산모 97명(임신 전 정상체중 59명, 과체중 18명, 비만 20명)의 아이를 대상으로 출생 2주부터 3달까지 신체 변위를 측정했다.
모유수유나 임신 중 체중 등을 조정하고, 태아의 체중, 신장, 지방량 등을 비교한 결과, 과체중이거 비만인 산모의 아이들이 출생 후 3개월까지 체중이 더 적고, 키도 덜 자랐으며, 뇌 발달과 성장에 필요한 지방량도 적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드 교수는 “연구는 소수를 표본으로 한 결과인만큼 대규모적으로 보다 정확한 추가연구가 필요하다. 하지만 이런 결과는 엄마가 과체중일 때 지방세포들이 체내 염증을 증가시켜 태아발달에 사용될 에너지가 태아의 면역력 증가에 사용되기 때문인 듯 하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jhsong@medical-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