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사회적 보청기 업체 딜라이트는 글로벌 사회적 기업 ‘솔라이어’와 아프리카와 동남아시아 등 제3세계 난청인에게 초저가 태양광 충전 보청기 보급을 주요 내용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솔라이어는 생산직원 전원이 난청인 및 청각장애인으로 구성된 세계적인 난청 관련 사회적 기업으로, 설립 3년 만에 전 세계 정부 및 기업, 지역사회와 함께 약 6만여 대의 보청기를 보급했으며 현재 13개국에 유통망을 확보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100달러 미만의 태양광 충전이 가능한 초저가 보청기 공동연구개발 진행 및 북한을 비롯한 개발도상국 등 제3세계 난청인을 위한 보청기 보급을 위한 공동 유통망 개척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김정현 딜라이트 대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해외 사회적 기업들과의 협업과 네트워크를 통한 다양한 기회 창출 강화는 물론 난청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북한이나 개발도상국에 있는 많은 난청인들에게 희망의 소리를 전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딜라이트는 저소득 난청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표준화, 대량생산 등을 통해 품질은 높이고 시장가 대비 가격은 50~70% 저렴한 가격에 보청기를 판매하는 소셜 벤처 기업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