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의학전문대학원 입학, MEET 최소 85점 이상 가능

내년 의학전문대학원 입학, MEET 최소 85점 이상 가능

기사승인 2012-08-28 08:25:00
평균 토익 870·학점 3.81, 2017년 이후 대다수 의대전환



[쿠키 건강] 내년에 의학전문대학원에 입학하려면 MEET점수를 평균 최소 85점 이상은 맞아야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6일 서울 부산 광주 등 전국 7개 고사장에서 제9회 의학교육입문검사(MEET)가 일제히 실시됐다.

의치학교육입문검사 협의회에 따르면 올해 시험에는 8564명이 지원하고 평균 경쟁률 5.08:1을 기록해 지난해에 비해 다소 늘어났다.

의치약학전문대학원 입시학원인 메가MD가 밝힌 27일 저녁 9시 채점현황에 따르면 현재 ▲자연과학Ⅰ의 경우 원점수 기준 평균 43.52점 최고 70.5점 ▲자연과학Ⅱ의 경우 평균 46.18점을 기록하고 있다.

자연과학Ⅰ 과 자연과학 Ⅱ를 합한 원점수 평균은 89.70점이며 최고점수는 141.5점이다.

따라서 수험가에서는 현재 합격가능 점수를 원점수 평균 최소85점 이상으로 예상하고 있다.

언어추론 과목의 경우 올해부터 KBS한국어능력시험 등 국가공인 국어능력시험으로 대체돼 시험을 실시하지 않았다.

시험난이도의 경우 수험생 대부분은 “작년과 난이도가 비슷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자연과학1의 경우 배점이 높은 문항은 논리력과 추리력을 동시에 요하는 문제가 많아 까다로웠다는 반응이며 자연과학Ⅱ의 경우 화학이 어려웠다는 반응이 지배적이었다.

특히 올해는 의대교수가 시험출제에 참여해 의학용어가 많이 나온 것이 특징이다.

26일 시험을 치룬 수험생인 B씨는 “하나의 문제를 푸는 데 여러 과목의 지식이 한꺼번에 필요한 경우가 많아 까다로웠다”고 전했다.

메가MD에 따르면 MEET시험 외에도 현재 지원자들의 현황을 조사해 본 결과 공인영어점수의 평균은 ▲토익 870.07점(990만점) ▲텝스 748.34점(953만점) ▲토플 102.95점(120만점)이다.

GPA(학점)평균은 ▲4.5만점기준 3.81점 ▲4.3만점기준 3.63점 ▲4.0만점 기준 3.91점.

또 현재 모의지원 인기대학 TOP5는 가군의 경우 경희대 충남대 영남대 경상대 경북대 순이고 나군의 경우 건국대 인하대 전남대 동아대 조선대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26일에는 MEET시험 뿐만 아니라 DEET(치의학교육입문검사)도 함께 치러졌다.

성적발표는 9월 25일 오전 10시 이후이며 의·치의학교육입문검사협의회 홈페이지(www.mdeet.org)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전국 의·치전원 정시모집은 10월 중순에 원서접수를 시작해, 11월에 심층면접을 실시한 이후 12월 초부터 최초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최초합격자가 발표된 다음이라도 학교에 따라 추가합격자를 발표한다.

2017년 이후에는 강원대, 가천의대, 제주대, 건국대, 동국대 등 총 5개 의전원을 제외한 대부분의 의전원들이 의대체제로 복귀할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포뉴스 배준열 기자 jun@medifonews.com
이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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