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는 1972년과 1973년에 태어난 38세 성인 1037명을 대상으로 기억력이나 추리력, 일 처리속도 등 각종 인지능 검사를 실시하고, 대마초를 처음 피우 나이를 조사했다.
참가자의 5%가 18세 이전 대마초를 처음 피웠거나 현재도 피우는 것으로 조사된 가운데 인지기능 검사결과 어린시절부터 대마초를 피웠던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IQ 점수가 최대 8포인트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지속적으로 대마초를 피운 사람은 IQ 점수가 더 낮았으며, 대마초를 끊더라도 낮아진 IQ는 회복되지 않았다. 지능지수에 영향을 주는 인자를 조정한 후에도 결과는 동일했다.
반면, 18세 이상 성인이 된 후 대마초를 피운 사람에게는 IQ가 낮아지지 않았다.
메이에라 교수는 “18세 이전의 청소년은 뇌가 한참 발달하는 시기로 대마초 등의 약물에 의한 피해가 클 수 있다”며 “청소년들에게 대마초의 악영향을 알리고 예방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jhsong@medical-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