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의료원 등 5개 병원에서 총파업 전야제
[쿠키 건강] 보건의료노조가 사측과 산별중앙교섭합의를 위해 실력저지에 나섰다.
보건의료노조는 ‘보건의료노조 산별총파업 전야제 및 산별협약 쟁취를 위한 결의대회’를 4일 저녁 7시 30분부터 10시까지 이화의료원, 한양대의료원, 경희의료원, 고대의료원, 아주대의료원 등 5개 병원에서 진행했다.
노조에 따르면 이날 전야제는 이화의료원 등 5개 사립대병원 사업장에서 산별중앙교섭이 파행된 것에서 비롯된다.
또 4일 오후3시부터 중앙노동위원회에서 산별중앙교섭 조정회의가 열리고 있는데 따른 것이며 산별중앙교섭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노조는 “5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5일 오전에는 거점별 “산별교섭 불참 규탄 및 산별협약 쟁취를 위한 결의대회”를 진행 후 오후 2시 30분에는 국회에서 ‘산별교섭 법제화와 보건의료인력지원 특별법 제정 촉구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산별노조가 요청할 경우 사용자의 교섭 참가 의무화, 산별교섭 대상 확대 등을 법제화 할 것을 요구하고 환자 안전과 의료서비스 질 향상, 고령화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보건의료인력에 대한 종합 대책 등을 마련할 특별법 제정을 촉구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산별중앙협약 쟁취, 보건의료인력특별법 쟁취, 실질임금 인상, 영리병원 도입 반대 등을 주장하고 단결의식과 동지애를 고취시킬 수 있는 각종 공연 등을 진행하면서 사용자측과의 마지막 교섭을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노조에 따르면 이날 파업전야제에는 이화의료원을 비롯해 전국 4000여명의 조합원이 참여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포뉴스 배준열 기자 jun@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