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질병예방통제센터 콴헤 양(Quanhe Yang) 박사는 2003~2008년 NHANES에 참여했던 청소년의 기록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Pediatrics에 발표했다.
연구에 참여한 8~18세의 청소년 6235명의 하루 평균 염분 섭취량은 3387mg이었으며,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아이는 37%였다.
이들을 대상으로 식사할 때 염분 1000mg을 더 섭취시킨 결과, 전체 아이들의 수축기 혈압이 평균 0.097 포인트 상승했으며,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아이들은 0.141포인트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축기 혈압인자를 조정한 후에도 106.2 mmHg(95% CI: 105.1?107.3)에서 108.8 mmHg(95% CI: 107.5?110.1)로 높아졌으며,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아이들은 109.0 mmHg(95% CI: 107.2?110.8)에서 112.8 mmHg(95% CI: 110.7?114.9; P = .037)로 더 높아졌다.
양 박사는 “연구결과 염분섭취가 과하면 혈압을 상승시키는 부작용을 유발한다”며 “특히 혈압상승은 비만이나 과체중일수록 더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jhsong@medical-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