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필립스전자(대표 김태영)는 남산 본사에서 전임직원을 대상으로 급성심정지 발생에 대비한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대한심폐소생협회 진행하에 남산 필립스본사에서 300여 전임직원을 대상으로 필립스 하트스타트 교육용 자동제세동기를 사용해 시행된다. 필립스전자는 ‘심장을 살리는 4분의 기적’ 캠페인 일환으로 2008년부터 2년에 한번씩 임직원교육을 실시해왔다.
대한심폐소생협회 통계에 따르면 현대사회의 중대한 사망요인인 급성심정지(SCA, Sudden Cardiac Arrest) 질환에 의한 국내 사망자는 연간 2만5000여명에 달하지만, 목격자의 심폐소생술 시행 비율은 2~10%에 불과하고 생존율은 2.5~7%에 그친다. 급성심정지 환자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면 생존율이 3배 이상 높아지며, 4분 이내에 자동제세동기(AED)를 함께 사용하면 그렇지 않을때 보다 2배 이상 소생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필립스 측은 “‘심장을 살리는 4분의 기적’ 캠페인을 통해 급성심정지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힘써왔다”며 “지난 2010년에 이어 3차로 진행되는 이번 교육은 필립스전자 전임직원들에게 급성심정지 환자의 삶과 죽음을 결정하는 4분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번 심폐소생술 교육을 담당하는 대한심폐소생협회 이중의 교육위원장(분당서울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은 “심폐소생술은 실제 상황에 활용할 수 있도록 반복 교육을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고, 2년 마다 자격증갱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