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 청소년 금연해도 심혈관 사망 높아

흡연 청소년 금연해도 심혈관 사망 높아

기사승인 2012-10-05 14:35:00
[쿠키 건강] 10대 청소년시절에 흡연을 시작하면 금연을 하더라도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의 데이비드 배티(David Batty) 교수는 1916~1950년에 하버드대학에 입학한 이들을 대상으로 추적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에 발표했다.

교수는 평균 18세부터 흡연을 시작한 2만8236명을 대상으로 1962/1966, 1977, 1988년에 흡연상태와 사망률을 분석했다.

1966년에 1303명이 계속 흡연중이었으며, 1977년에는 573명, 1988년에는 253명이 여전히 흡연을 하고 있었다.

추적기간 53.2년 동안 13.704명이 사망한 가운데, 흡연자의 총 사망률은 비흡연자에 비해 2.11배(95% CI: 1.63 to 2.74) 높았으며, 중도에 금연을 한 사람에 비해서는 1.29배(95% CI: 1.15 to 1.46) 높았다.

배티 교수는 “연구결과는 오랜 기간을 걸친 추적조사인만큼 신빙성이 높다”며 “10대에 시작된 흡연으로 사망률이 높아지지만 계속적인 흡연이 사망률을 더 높이는 걸 감안하면 빨리 담배를 끊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jhsong@medical-tribune.co.kr
이영수 기자
jhsong@medic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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