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제품보다 30% 크기 줄여, 가격도 타 제품보다 평균 50% 이상 저렴
[쿠키 건강] 보청기업체 딜라이트(대표 김정현)가 11일 독자적인 기술로 일반 보청기 크기에 비해 30% 정도 작아진 신제품 ‘미니(MINI·사진)’를 출시했다.
회사 측은 미니는 출시 직전부터 미관상의 이유로 보청기 착용을 꺼리는 젊은 난청인들의 문의가 쇄도하며 관심을 모아 호응이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 제품은 8, 12, 16채널 제품군으로 구성됐으며 크기가 작아졌을 뿐 아니라 30% 이상 귀 안쪽으로 삽입해 착용이 가능하다. 이러한 장점은 보이는 보청기에 대한 부담을 느낀 난청인들에게 큰 만족감을 줄 수 있으며, 혁신적인 기술에도 불구하고 가격도 타사 제품에 비해 평균 50% 이상 저렴해 가격 부담도 최소화했다.
딜라이트 측은 “미니는 기존 수가공 방식이 아닌 최적화 모듈 방식을 채택한, 정밀 설계에 의해 크기를 혁신적으로 줄일 수 있었다”며 “실제 제품의 하드웨어가 작아져 고막과 가장 가까운 위치에서 음향 재생이 가능하기 때문에 보다 음질이 좋아지고 깨끗한 소리를 제공할 수 있는 점 등이 특징”이라고 밝혔다.
또 고막의 손상을 주지 않는 한도의 최대 출력 108데시벨(dB)과 음향이득 40dB을 유지하고 있다. 이외에 외부로 돌출되지 않기 때문에 비와 눈 등 외부 환경에 거의 영향을 받지 않아 편리한 관리도 가능하다.
김정현 대표는 “딜라이트만의 기술력으로 난청인들에게 더욱 작은 고성능의 보청기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연구를 통해 난청인들의 요구사항을 충북하는 고성능 보청기를 대중적으로 보급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