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워싱턴대학 나탈리아 그린드럴(Natalia Grindler) 교수는 1999~2002년까지 진행된 연구결과 프탈레이트가 여성의 폐경시기를 평균 2.3년 앞당긴다고 American Society of Reproductive Medicine에 발표했다.
교수는 18세 이상 5708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혈액이나 소변샘플을 채취 후, 프탈레이트 농도와 폐경시기를 분석했다.
분석결과, 체내 프탈레이트 성분이 많은 여성일수록 적은 여성에 비해 폐경이 2~3년 빠른 49세에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한, 체내 프탈레이트 성분이 많이 축적될수록 평균 폐경 연령인 51세 보다 15년이나 빠른 30대에 겪은 여성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린드럴 교수는 “프탈레이트와 폐경의 연관성은 정확히 파악되지 않았지만 난소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jhsong@medical-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