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사 비대위, 천연물신약 백지화 한의사 궐기대회

한의사 비대위, 천연물신약 백지화 한의사 궐기대회

기사승인 2012-11-16 10:16:01

[쿠키 건강] 대한한의사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안재규)는 지난 15일 오전 9시부터 부산지방식약청(부산진구 범천동 소재) 앞에서 ‘천연물신약 전면 백지화를 위한 영남권 한의사 궐기대회’를 열었다.

부산과 울산, 경남, 경북 등 영남권 4개 지부가 참여한 이번 집회에는 부산 동의대학교 한의과대학생들을 비롯한 2000여명이 넘는 한의사들이 오전 휴진을 결의하고 참가했다. 집회에 참석한 한의사들은 천연물신약 정책의 전면 백지화 및 현재 추진 중인 ‘레일라정’의 보험등재 즉각 중지와 한의약 관련 법령의 재정비를 촉구했다.

안재규 위원장은 “현재 정부의 잘못된 정책 시행으로 한약에 대해 문외한인 양의사들이 처방하는 천연물신약을 잘못 복용함으로써 오히려 국민들의 건강을 해치고 생명까지 위협하고 있다”며 “불합리 투성이인 현재 천연물신약 관련 법령과 정책이 다시 수립돼 2만 한의사들이 의료인으로서 진정한 권리를 되찾는 그 날까지 생즉사 사즉생의 각오로 끝까지 투쟁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한의사 비상대책위는 이날 영남권 집회를 시작으로 현행 잘못된 천연물신약 정책의 부당성을 국민들에게 알리고, 이번 사태의 주범인 식약청의 해체와 관련자 파면을 촉구하는 대규모 궐기대회를 권역별로 개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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