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최근 20년간 인류는 유소아기 사망이 줄어든 반면 질병을 안고 살아가는 기간이 길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연구팀은 이번 결과가 전세계의 질병구조에 급격한 변화를 가져올 뿐만아니라 보건의료정책에서도 변혁이 일어날 것임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Lancet에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187개국의 사망과 질병 통계 데이터를 수집해 분석한 것이다.
그 결과, 1990년에 출생자 1000명 당 5세 미만 사망률은 남성 8%, 여성 6.6%인데 반해 2010년에는 각각 4.7%와 3.9%로 줄어들었다. 경제성장에 따른 영양공급 개선과 백신 보급 덕분이다.
평균 수명은 남녀 각각 67.5세와 73.3세로 20년 전 보다 각각 4.7세, 5.2세 늘어났다.
또 2010년에 부상이나 질병의 치료기간, 사망시 연령 등을 단독 지표화한 결과, 가장 높았던 것은 허혈성심질환(협심증, 심근경색)이었으며 폐렴, 뇌졸중이 그 뒤를 이었다. 이는 최근에는생활습관병에 의한 사회영향이 심각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1990년 당시 상위 3위는 폐렴, 설사, 미숙아합병증이 차지했다.
이밖에도 에이즈는 33위에서 5위로, 우울증은 15위에서 11위로 상승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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