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시’ 탈락 이환희, 제2의 이효리 될까?

‘소시’ 탈락 이환희, 제2의 이효리 될까?

기사승인 2013-01-15 17:06:01

[쿠키 연예] 가수 이환희가 15일 서울 청담동 비하이브에서 두 번째 싱글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본격적인 가요시장 공략에 나섰다.

지난해 4월 디지털 싱글 ‘비밀’을 발매했지만 방송활동을 하지 않아 사실상 이번 앨범으로 데뷔하는 셈이다.

개그맨 한현민의 사회로 진행된 쇼케이스에서는 울산 KBS 어린이합창단 활동했던 어린시절 이환희의 모습이 공개됐다. 또 SM 연습생 시절 영상이 공개돼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는 지난 2002년 SM엔터테인먼트 ‘청소년 베스트 선발대회 노래짱’ 1위로 오디션에 합격해 연습생 생활을 시작했다. 그러나 소녀시대 멤버를 뽑는 최종 오디션에서 탈락했다. 이후 소녀시대 서현의 친구로 언론을 통해 수차례 주목받았다.

그는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SM에서 연습생 생활을 했다”면서 “10년 만의 데뷔인데 정말 기쁘고 떨린다”고 소감을 남겼다.

이어 “쇼케이스를 앞두고 서현이와 이야기 나눴다. ‘쇼케이스 자리에 못 와서 미안하다. 네가 최고다’라는 응원의 말을 해줬다”고 알렸다.

또 “나의 십년지기이자 이제는 선배인 서주현(소녀시대 서현), 네게 정말 부끄럽지 않은 친구가 될게”라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도 다부진 각오를 다졌다.

그는 “지난 2007년에 (소녀시대 멤버에서 탈락하는) 슬픈 일이 있었다. 다시는 그런 일이 없도록 열심히 할 것”이라며 “열심히 준비해서 나온 만큼 ‘잘한다’는 말을 꼭 듣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이환희는 팝 발라드곡인 ‘온리 호프’(only hope)와 팝 댄스곡 ‘워크 어웨이’(walk away), 청순함이 돋보이는 곡 ‘비밀’, 섹시하고 도발적인 타이틀 곡 ‘먼로스 힐’을 선보이며 팔색조 같은 매력을 뽐냈다.

이환희 소속사 관계자는 “타이틀곡인 ‘먼로스 힐’은 마릴린 먼로가 섹시한 느낌을 어필하기 위해 하이힐 한쪽을 일부러 0.6cm 잘라낸 이야기를 소재로 한다”면서 “요즘 여성들의 도도하고 당당한 모습을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음원은 오는 17일 정오에 공개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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