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 연예계 “사적공간, 카스토리도 조심”…소연 여파?

[현장에서] 연예계 “사적공간, 카스토리도 조심”…소연 여파?

기사승인 2013-01-27 13:33:00


[쿠키 연예] 연예계가 갑자기 카카오스토리 주의보가 떨어졌다.

22일 티아라 소연의 카카오스토리 대화 내용이 유출돼 논란이 된 것이 원인이다. 소연은 배우 윤이나, 수아와 사적으로 나눈 대화가 마치 선배 연예인을 지칭해 비하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았다. 물론 이는 사실과 다른 것으로 밝혀졌고, 소연에 대한 비난은 지난해 티아라 논란에 연장선상으로 ‘마녀사냥’식 비난으로 결론이 났다.

그러나 이 같은 일이 알려진 후 일부 연예인들 사이에서 카카오스토리에 대한 단속이 들어갔다. 그동안 전체 공개로 해놨던 게시물들이 친구 공개로 바뀐 이들이 늘어난 것이다.

카카오스토리는 상대 글을 보기 위해서는 서로 친구 수락을 해야 하지만, 게시물에 달린 댓글의 사진을 터치하면 친구로 맺어진 사이가 아니더라도 상대의 게시물을 볼 수 있다. 물론 전체 공개가 아닌 친구 공개로만 게시물 설정을 바꾸면, 친구로 맺어지지 않는 한 게시물을 볼 수 없다. 하지만 적잖은 이들은 ‘친구 수락’만 고려해 일부 혹은 전체 게시물이 공개돼 있다.

특히 주변 사람들 중에 연예계 관계자가 한 명이라도 있는 경우, 연예인들의 일상을 들여다보는 것은 어렵지 않다. 또 다른 연예인들과의 대화도 쉽게 엿볼 수 있다.

이는 과거 미니홈피와 다른 성격이다. 미니홈피도 친구맺기를 통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지만, 1인 미디어 성격이 강했던 미니홈피는 스타들이 마케팅 도구로 이용하기도 했다. 그러나 ‘카카오스토리’는 대부분 상대의 전화번호를 알고 있어야 맺을 수 있는 경우가 많아서, 사적 공간의 성격이 강하다.

한 배우는 “어느 때 보면 전혀 모르는 사람이 친구 신청을 한 것은 물론, 댓글에 친구 신청 받아달라고 요구한다”며 “역으로 추적해보면, 내 주변 아는 사람들과 연결되어 있는 사람들이었다. 그 이후에는 친구 공개로만 한정해 게시물을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 / 트위터 @neocross96

[인기 기사]

▶ ‘신혼의 맛?’ 남자가 바람 피는 7가지 이유 살펴보니…

▶ “정우성과 이지아가 아직도 만난다고?” 이정재 ‘일침’

▶ [방송진단] 돌아온 스타 작가…어떤 드라마 볼까?

▶여자가 가장 늙어 보일 때 “수요일 오후 3시30분”…

▶ 저스틴 비버-셀레나 고메즈 ‘결별’…간호사 지망생과 하룻밤 때문?

▶ “김용준 장·차남, 7~8세때 수십억원 부동산 취득”

▶ ‘모델돌’ VS ‘미니돌’…키 차이가 무려

▶ ‘원더걸스’ 선예, 26일 웨딩마치…“아들·딸 하나씩 낳고 싶다”

▶대체 무슨 일이…용인서 온 몸에 ‘불 붙은 개’ 일파만파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
유명준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