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팀 뺏어라’…‘엠보코2’ 새 룰, 재미에 영향 미칠까

‘상대팀 뺏어라’…‘엠보코2’ 새 룰, 재미에 영향 미칠까

기사승인 2013-02-19 16:12:01


[쿠키 방송] Mnet ‘보이스코리아2’(이하 ‘엠보코2’)에 새롭게 도입된 ‘스카우트 제도’가 프로그램 전반적으로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관심이다.

‘엠보코’의 오디션 과정은 온라인 응모를 통한 1차 합격자가 ‘프리 오디션’을 보게 되고, 그 중 100명이 선발돼 4명의 코치가 각자 팀원을 선발했었다. 이후 같은 코치 팀 2명이 한 조가 돼 라이벌 듀엣 미션을 벌인 후 생방송을 통해 각자 실력을 대중들에게 평가받는다.

그러나 이번 시즌2에서는 새롭게 ‘스카우트 제도’가 도입됐다.

19일 오후 서울 상암동 CJ E&M센터에서 열린 ‘엠보코2’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김기웅 국장은 “각 코치별로 10명 이상을 뽑는 것은 그대로 유지가 된다. 거기서 결국 배틀 라운드를 통해 5명이 살아남는데, 이후에 스카우트 제도를 통해 다른 팀에서 탈락한 참가자 중에서 한명을 데리고 올 수 있다. 즉 6명이 다음 스테이지로 넘어가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 제도 때문에 코치들은 블라인드 오디션에서 뽑은 자기 팀원들뿐만 아니라, 다른 팀원들의 실력까지도 꾸준히 지켜봐야 하는 부담을 갖게 된다. 실제로 이날 제작발표회 현장에서도 4명의 코치들은 어느 정도 신경전을 벌여 웃음을 자아냈다.

길은 “스카우트 제도 때문에 다른 팀 참가자들까지 신경을 쓰게 되더라. 그러나 제가 봤을 때 저희팀에 필요한 친구가 누가 있을까 생각했는데, 별로 필요가 없다. 그만큼 저희 팀은 강하다”라고 말했고, 백지영은 “배틀라운드 대진표를 짜는데 있어서 스카우트 제도가 영향을 끼칠 뻔했지만, 그것까지 생각하기에는 우리 팀이 너무 강하다. 굳이 이야기하자면 신승훈 코치팀에 한명 있다. 그 친구가 굉장히 잠재력이 있고, 희귀성이 있는 보이스 칼라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에 신승훈은 “저는 있다. 그러나 여기서 밝히면 코치들이 그 친구들을 안 떨어뜨릴 것 같아서 말하지 않겠다”고 응수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엠보코2’는 시즌1과 마찬가지로 신승훈, 백지영, 리쌍, 길이 코치로 나서며, 오는 22일 밤 11시에 첫 방송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 / 트위터 @neocross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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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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