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케이블채널 온스타일의 ‘프로젝트 런웨이 코리아’(이하 ‘프런코’)가 올스타전을 오는 9일 선보인다.
지난 시즌 1부터 시즌 4까지 출연한 도전자 중 뛰어난 디자인 시력을 지녔지만 우승을 못하고 안타깝게 탈락의 고배를 마신 도전자들을 다시 한 번 모아 한층 업그레이드된 대결을 펼치는 내용을 담는다.
정종선 PD는 7일 오후 서울 여의도CGV에서 열린 ‘프런코’ 올스타전 기자간담회에서 “한 번씩 출연했던 이들이기 때문에 퀄리티 면에서 좀 더 대중에게 다가갈 수 있는 요소가 많은 것 같다”라며 “감정 싸움보다는 의상을 만들어내는 데 있어서 경쟁이 더 심화됐다”고 말했다.
출연진 12명에 대한 선정 기준은 따로 있는 것이 아닌 출연 의사를 밝힌 이들이라는 점도 눈에 띈다. 정 PD는 “‘프런코’가 보시는 것보다 육체적으로 힘들다. 심지어 병원에 입원한 친구들도 있었다”라며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알기 때문에 한 번 경험했던 이들은 다시 출연을 하고 싶어 하지 않아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올스타 도전한 이들의 용기와 열정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프런코’는 미국 최고의 패션 디자이너가 되기 위한 디자이너 지망생들의 치열한 경쟁을 담은 미국의 최고 인기의 리얼리티 쇼 ‘프로젝트 런웨이’ 한국판이다.
올스타전에는 이전 시즌까지 심사위원으로 활약한 김석원 디자이너가 도전자들의 멘토 역을 맡았다. 패션 브랜드 구호의 정구호 전무가 새롭게 심사위원에 합류했고, 패션 매거진 ‘바자’의 전미경 편집장도 지난해에 이어 심사위원으로 맹활약을 펼칠 예정이다.
매 시즌 엄격한 잣대로 디자이너들의 의상을 평가해 화제를 모은 이소라는 다시 한 번 냉철한 카리스마를 지닌 MC 겸 심사위원으로 나선다. ‘프런코’ 시즌1부터 프로그램 진행은 물론, 매회 도전자들에 냉정하고 신랄한 심사평을 펼치는 매서운 심사위원으로 활약하며 ‘패션의 세계는 냉정합니다’ ‘진보한 디자인은 박수를 받지만, 진부한 디자인은 외면당합니다’ 등의 유행어를 탄생시키기도 했다.
이번 올스타전의 참가자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먼저 프런코 시즌1에서 톱3에 이름을 올릴 만큼의 실력과 훈훈한 외모로 여성팬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았던 디자이너 남용섭이 눈에 띈다. 또 아담한 체격이지만 탄탄한 실력을 지닌 이명신, 옆집 오빠 같은 친근함으로 시청자들의 강력한 지지를 받았던 정재웅 디자이너가 합류했다.
시즌 2 출신으로는 조용한 다크호스로 톱3에 진출하며 우승 후보로 손꼽혔던 정미영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기발한 디자인으로 심사위원에게 극찬을 받았던 윤세나가 출사표를 던졌다. 또 프런코 출연자 중 최고 연장자로 뛰어난 손기술과 뜨거운 열정을 지녔던 최창숙, 톡톡 튀는 외모와 캐릭터로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확실히 받았던 현성식이 도전한다. 그리고 시즌3에서는 폭발적인 창의력으로 관심을 받았던 황재근 디자이너가 유일하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뿐만 아니라 시즌 4 출신으로는 유학파가 아닌 동대문 출신으로 당당히 톱3에 진출한 오유경과 레이디가가 무대의상을 디자인한 경력으로 유명세를 떨쳤던 조아라, ‘까도남’ 캐릭터로 여성팬들의 강력한 지지를 받았던 김성현, 시크한 성격의 소유자로 꾸준하게 실력을 펼쳐온 임제윤이 출연을 확정지었다.
한편, 이번 ‘프런코’ 올스타전에서 마지막까지 살아남는 톱3는 4월 말,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파이널 콜렉션을 펼치게 된다. 더불어 최종 우승을 차지한 디자이너에게는 우승 상금 1억원과 함께 부상이 주어진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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