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상대 여고생 꽃뱀?

초등학생 상대 여고생 꽃뱀?

기사승인 2013-03-22 10:58:01
[쿠키 사회] 전국을 돌며 성관계를 미끼로 초등학생을 속인 후 금품을 턴 10대 가출 청소년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충남 논산경찰서는 22일 성관계를 미끼로 초등학생에게 접근한 뒤 혼자 있는 가정집을 턴 혐의(특수강도 등)로 곽모(23)씨와 최모(16)양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동거 중인 곽씨와 가출청소년 최양은 지난 1월 24일 오전 11시 인터넷 채팅으로 만난 초등학생 A군(12)을 흉기로 협박해 A군 집에 들어가 12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최양은 인터넷 채팅을 통해 성관계에 응할 것처럼 A군을 유혹한 뒤 ‘집 주소와 혼자 있는 시간을 가르쳐 달라’고 해 범행 장소와 시간을 물색했다.

A군은 최양을 믿고 문을 열어줬다가 곽씨가 오빠 행세를 하면서 따라 들어가 A군을 화장실에 감금하고 방안을 뒤져 금품을 훔쳤다.

부모로부터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주변 CCTV와 인터넷 채팅사이트를 추적해 지난 20일 전북 익산의 한 PC방에서 이들을 붙잡았다. 경찰은 이들이 지난해 말부터 안양, 대전, 광주, 대구 등지를 돌며 같은 수법으로 범행한 사실을 밝혀내고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논산=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홍성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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