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후배들을 협박해 금품을 뜯는 등 괴롭힘을 일삼은 소위 ‘학교짱’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달성경찰서는 27일 학교 후배들을 상대로 음식점 홍보 전단지 부착을 강요하는 등 상습적으로 현금을 갈취한 혐의(상습공갈 등)로 임모(15·중3)군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임군은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학교 후배 17명에게 “돈을 모아 상납하라”고 협박해 58차례에 걸쳐 150여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지난 6일 학교 후배 10명에게 식당 홍보전단지를 돌리게 한 뒤 사례비 5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도 받고 있다.
달성경찰서 한 관계자는 "A군은 작년에도 유사범행을 저질러 구속됐다"며 "최근 학교폭력에 대한 실태조사를 하다가 범행사실을 또다시 적발했다"고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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