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병원 폐업하며 공공의료 확충외치는 정부

공공병원 폐업하며 공공의료 확충외치는 정부

기사승인 2013-04-04 15:10:01
무상의료본부, 진주의료원 폐업은 의료민영화 시발점



[쿠키 건강] 무상의료운동본부는 지난 3일 오전 여의도 새누리당사 앞에서 진주의료원 폐업결정 철회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번 기자회견은 무상의료연대본부가 지난 3월 7일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하는 것으로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과 참여연대,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사회진보연대, 건강사회를위한치과의사회, 그리고 보건의료노조 진주의료원지부 조합원들이 참여했다.

무상의료운동본부는 이날 아침에 새누리당 소속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의원들이 진주의료원 폐업 중재에 나선다는 언론보도가 나온 상황이어서 고무된 분위기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또 진주의료원 폐업 사태가 한 달 이상 이어지면서 국민적 공분이 일고 있는 가운데 집권 여당인 새누리당이 진주의료원 폐업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은 채 사실상 직무유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무상의료운동본부는 새누리당 소속 보건복지위 의원들이 오는 5일 당정협의회를 개최하기로 한 것에 대해 새누리당이 명확한 폐업 철회 입장을 내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만약 새누리당이 폐업 철회 입장을 내놓지 않는다면 진주의료원 폐업 결정이 박근혜대통령과 새누리당의 공공의료 말살을 통한 의료민영화 우회 추진의 시발점임을 시인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기존에 있던 공공의료기관을 폐업하면서 공공의료를 확충한다는 것은 그자체로 모순이라는 것이다.

무상의료운동본부는 “박근혜대통령과 새누리당이 의료민영화를 추진한다면 전국민적 저항을 낳을 것임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포뉴스 배준열 기자 jun@medifonews.com
이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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