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시점에서 전 세계의 주목을 끄는 것은 케리 장관의 방한이다. 케리 장관은 윤 장관과 한·미 외교장관회담을 갖고 북한 위협 대응책을 비롯한 한반도 정세를 논의할 예정이다.
두 장관은 지난 2일 워싱턴에서 처음 만났다. 열흘 만에 다시 회담을 갖고 공동기자회견까지 갖는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정부 관계자는 “두 장관은 북한의 위협 고조와 관련한 한반도 정세 및 대북 공조방안, 5월 박근혜 대통령의 미국 방문 등 주요 현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장관과 케리 장관은 특히 회담 뒤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북한에 대해 도발 위협을 중단하고 대화에 나서는 등 올바른 선택을 할 것을 강한 톤으로 촉구할 것으로 보인다. 케리 장관은 방한 기간 박 대통령 예방, 김관진 국방부장관과의 면담 등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13일 중국으로 떠난다.
앞서 3일간 일정으로 11일 방문한 라스무센 나토 사무총장은 윤 장관과 북한 핵 개발 및 도발 위협에 대한 한국과 나토간 공조 방안을 논의했다. 나토 수장의 방한은 1949년 나토 출범 이후 처음이다. 그는 방한 전인 지난 8일 브뤼셀 나토 본부에서 “한반도 상황을 크게 우려하면서 주시하고 있다”면서 “북한은 매우 분명하게 위협적 발언과 행동을 중단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2006년 나토 파트너 국가로 가입한 한국은 나토군 아프가니스탄 국제안보지원군(ISAF)에 참여하는 등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남혁상 기자 hs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