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상반기 콘서트 시장은 국내 가요계 거장들의 향연이 펼쳐질 전망이다. 기본 데뷔 25주년 이상을 훌쩍 넘긴 이들의 음악은 중장년 층 뿐 아니라, 다양한 오디션 프로그램이나 경연 프로그램을 통해 이들의 음악에 익숙해진 젊은층까지 콘서트장으로 유입시킬 것으로 보인다.
먼저 들국화가 그 포문을 열었다. 원년 멤버로는 27년 만에 신곡 ‘노래여 잠에서 깨라!’ ‘걷고 걷고’을 발표한 들국화는 지난 4일부터 오는 14일까지 장기 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다. 합정동 인터파크 아트홀에서 10일간 펼쳐지는 콘서트 ‘다시, 행진’은 히트곡들의 메들리를 통해 록의 거장임을 확인케 하는 동시에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감동을 전한다는 평이다.
이어 올해로 데뷔 25주년을 맞이한 봄여름가을겨울도 신곡과 함께 특별한 라이브 콘서트를 기획하고 있다. 오는 5월 11-12일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펼쳐지는 ‘봄여름가을겨울 데뷔 25주년 기념 라이브 콘서트’는 대중음악계에 충격을 안겨주었던 대한민국 최초의 라이브 실황 앨범 ‘봄여름가을겨울 라이브(1991년 출시)’의 영광을 재현할 예정이다. 당시 160만 장의 판매고를 올린 이 음반은 총 2장으로 구성되어 18곡의 명곡이 담겨 있다.
데뷔 30주년을 맞은 이문세는 오는 6월 1일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5만 명 관객과 만나는 초대형 콘서트 ‘대한민국 이문세’를 기획 중에 있다. 30년 동안 공연에 충실했던 이문세의 노하우와 정서를 집약한 공연으로 초대형 규모지만 소극장 못지않은 퀄리티를 내겠다고 선언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무대 역시 길이 100m, 구조물 높이 30m로 연출된다.
데뷔 45주년을 맞이한 ‘가왕’ 조용필도 새앨범과 함께 전국투어 일정을 알렸다. 10년 만에 새 앨범이자 19번째 정규 앨범을 예정 중인 조용필은 2011년 ‘바람의 노래’ 이후 2년 만에 전국 투어를 실시한다. 오는 5월 31일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대전, 의정부, 진주, 대구 등으로 이어지는 이번 공연은 미디어월을 활용해 관객들과 소통할 예정이라 전했다. 그의 신곡은 오는 23일 쇼케이스를 통해 공개된다.
봄여름가을겨울 데뷔 25주년 콘서트를 기획 중인 CJ E&M 콘서트사업부 측은 “올 상반기 한국 대중 음악을 끌어 온 거장들의 신곡 발표와 함께 다채로운 콘서트가 기획되어 무엇보다 중장년 층의 티켓 구매가 활발하다. 가정의 달과 맞물려 문화 선물로도 인기를 모으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 / 트위터 @neocross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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