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풀 마마’, 유쾌한 가족극 탄생…개성 강한 캐릭터의 향연

‘원더풀 마마’, 유쾌한 가족극 탄생…개성 강한 캐릭터의 향연

기사승인 2013-04-14 09:44:00


[쿠키 연예] SBS 새 주말드라마 ‘원더풀 마마’가 첫 방송에서 빠른 전개와 흥미로운 캐릭터들이 선사하는 유쾌한 웃음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13일 첫 방송된 ‘원더풀 마마’는 엄마 윤복희(배종옥)가 사채업자로 악착같이 돈을 벌어 100억대의 자산가가 될 수 있었던 과정과, 엄마를 돈줄로만 보는 철없는 삼남매 영채(정유미), 영수(김지석), 영준(박보검)의 향연이 코믹하게 펼쳐져 웃음을 자아냈다.

윤복희가 빌딩 옥상에서 무엇인가에 홀린 듯 독백을 하며 돈을 뿌리는 장면으로 강렬한 첫 시작을 알린 ‘원더풀 마마’는 허영심 많은 복희의 첫째 딸 영채의 회상을 통해 윤복희와 삼남매의 성장과정 모습을 단적으로 보여주며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를 예고했다.



삼남매를 남기고 떠난 남편의 빈자리를 돈으로 채우고자 했던 윤복희는 용문신까지 새기며 악착같이 돈을 벌어 결국 사채업자로 성공, 거부로 변신했고 자신의 인생을 바친 ‘거부빌딩’준공식을 앞두고 마음이 들떠 있었지만 조금씩 다가오는 알츠하이머의 그늘이 불안감으로 표출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호기심을 자아내는 빠른 전개와 함께 첫 방송부터 빨간 립스틱에 구수한 사투리까지 악착같은 사채업자로 완벽하게 변신한 배종옥의 졸부 연기뿐 아니라 철부지 삼남매 정유미와 김지석, 박보검의 환상적인 연기 호흡도 눈길을 끌었다. 철부지 삼남매는 엄마의 돈만 믿고 명품족, 캥거루족, 바람둥이의 모습으로 엄마의 돈을 탕진하는 모습을 보여줬고, 적재적소의 에피소드를 통해 깨알재미를 선사했다.

‘원더풀 마마’는 캐피탈 대부 회장인 윤복희(배종옥)이 갑작스러운 알츠하이머 판정을 받고, 철없는 삼남매가 골칫거리로 남게 되자 ‘삼남매 철들이기’ 프로젝트에 돌입하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첫 방송은 전국 시청률 7.7%를 기록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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