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인기조사’ 이승기, 싸이 누르다…소녀시대 ‘철옹성’

‘가수 인기조사’ 이승기, 싸이 누르다…소녀시대 ‘철옹성’

기사승인 2013-04-16 13:40:01


[쿠키 연예] ‘황제’ 이승기가 ‘국제가수’ 싸이를 눌렀고, 소녀시대는 흔들림 없는 인기를 과시했다.

16일 여론조사회사 리스피아르조사연구소는
‘2013 상반기 연예인 인기도 조사’ 남녀가수 부문에서 이승기가 응답자 중 9.2%의 지지를, 소녀시대가 20.6%의 지지를 얻어 각각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남자 가수는 이승기의 뒤를 이어 싸이, 빅뱅, 이승철, 샤이니, 김범수, 인피니트, 성시경, 허각, 케이윌이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하반기와 비교하면 1위와 2위를 차지했던 싸이와 빅뱅이 각각 한단계씩 내려갔고, 3위였던 이승기가 1위로 올라섰다. 또 비스트, 비, 나얼, 2PM은 10위 안에 들어가지 못했다.

1위와 2위라고는 하지만, 이승기가 9.2%, 싸이가 8,5%의 지지를 얻어 좁은 격차를 보였다. 지난해 싸이(21%)는 2위 빅뱅(10.9%)과 큰 차이를 보였던 것과 비교하면 올 상반기 남자 가수 인기도는 골고루 분산되었음을 알 수 있다.

여자 가수는 소녀시대의 뒤를 이어 백지영, 아이유, 씨스타, 장윤정, 이효리, 보아, 박정현, 에일리, 이하이가 순위에 들어갔다. 특히 소녀시대는 지난해 하반기 19.1%의 지지를 얻어 1위를 한 것에 이어 올해 상반기는 20.6%의 지지를 얻어 또다시 확고한 1위를 다졌다. 지난해 하반기와 비교하면 카라, 티아라, 원더걸스가 빠졌다.

한편 이번 조사는 2013년 3월 24일부터 31일까지 전국 5대 도시(수도권, 부산, 대구, 광주, 대전)에서 13세~69세 미만의 남녀 1332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일대일 개별면접을 통해 비보조(보기 제시 없이) 방식으로 남녀 부문별 2개까지 응답받았다. 결과는 복수응답 기준으로 산출했으며, 오차범위는 95% 신뢰구간에 ±2.69%포인트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 / 트위터 @neocross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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