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튼튼쑥쑥 베이비&키즈 페어] 야외활동 많아지는 봄철, 어린이 치아 손상 ‘주의보’

[2013 튼튼쑥쑥 베이비&키즈 페어] 야외활동 많아지는 봄철, 어린이 치아 손상 ‘주의보’

기사승인 2013-04-18 13:51:01
계단에서 넘어지거나 놀이터 구조물에 부딪쳐 손상

국민일보 쿠키미디어는 오는 6월 21일부터 23일까지 세텍(SETEC,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 전시장에서 제3회 ‘튼튼쑥쑥 베이비&키즈 페어’를 개최합니다. 이에 독자 여러분들에게 다양하고 유익한 어린이 건강정보 제공을 위한 ‘튼튼쑥쑥 베이비&키즈 페어-어린이건강’ 기획 특집을 마련했습니다. 자라는 아이들의 질환 예방과 질병 치료법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담을 예정입니다. 이번 기획이 대한민국 어린이들의 건강증진에 도움이 되길 기원합니다.

[쿠키 건강] “학교나 아파트 계단, 어린이 놀이터, 화장실을 조심하라.” 날씨가 풀리면서 어린이, 청소년들의 야외활동이 증가하는 3~5월에 치아가 부러지거나 빠지는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세대 치과대학병원이 2008~2012년 5년간 앞니가 부러지거나 빠져 병원을 찾은 어린이-청소년(만 19세 미만) 환자를 분석한 결과 4월이 평균 25.2명으로 가장 많았고, 3월 23.6명, 5월 22.2명 순이었다. 이는 월 평균 19명보다 많은 수치다. 야외활동이 적은 겨울에는 환자가 줄다가 매년 3~5월에는 증가하는 패턴을 보이고 있다.

어린이들은 주로 놀이터, 도로, 욕실, 방 등에서 넘어지거나 고정된 구조물에 부딪힘, 사람과 부딪힘, 자전거 타다가 넘어지거나 음식물 섭취 등으로 치아에 손상을 입었다. 또 그네를 타다가 떨어지면서 치아가 부러지거나 깨지는 사례가 많았다. 화장실에서 미끄러지면서 욕조나 변기에 얼굴을 부딪치는 것도 중요한 사고 원인이었다.

치아 손상이 생기면 신속하게 대응하는 것이 무척 중요하다. 빠진 치아는 생리식염수나 우유에 담가 30분 안에 개인치과나 병원 응급실로 가야 한다. 가벼운 치아 손상은 레진이나 라미네이트 등으로 치료하며, 많이 손상됐을 때는 신경 치료를 하고 크라운으로 씌우기도 한다.

영구치가 완전히 빠져 재식하지 못하거나 치아손상 후 발치를 할 경우 공간 유지 장치를 사용해야 하며 어른이 된 뒤에 임플란트와 같은 보철치료를 하기도 한다. 유아를 둔 일부 부모는 유치(젖니)는 빠질 것이므로 부러지거나 빠져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데 이는 잘못이다.

유치가 조기 탈락되면 영구치가 나올 공간이 부족해 어른이 된 뒤에 치열이 고르지 않게 될 수도 있어 즉시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성지 기자 ohappy@kukimedia.co.kr
김성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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