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건 “美 시민권 포기 후 군입대? 사실은…”

유건 “美 시민권 포기 후 군입대? 사실은…”

기사승인 2013-04-25 20:17:01


[쿠키 연예] 지난해 12월 군 제대한 배우 유건이 입대하기 위해 미국 시민권을 포기했다는 소문을 바로잡았다. 유건은 지난 2011년 군 입대를 앞두고 미국 시민권을 포기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유건은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시티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열린 KBS 새 일일드라마 ‘지성이면 감천’ 제작발표회에서 “꼭 군대를 위해 포기한 것은 아니다. 한국에서 지내다보니 학업과 연기 활동에 대한 여러 가지 고민을 갖고 있었고, 당시 비행기 값보다는 등록금이 먼저이다 보니 자연스럽게 시민권을 포기하게 됐었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 시민권 포기에 대해 한 번도 후회하지 않았지만, 마치 군대만을 위해 포기한 것처럼 비쳐서 영웅화된 것 같아 부담스럽다”며 덧붙였다.

지난 1997년 그룹 OPPA로 데뷔한 유건은 연기자로 전향한 뒤 KBS 드라마 ‘안녕하세요 하느님’과 영화 ‘무림여대생’ ‘언니가 간다’ ‘권순분 여사 납치사건’ 등에 출연하며 주목을 받다 2011년 3월 현역으로 입대한 바 있다.

유건은 지난 2년여 간의 군 생활에 대해 “1년은 조교로 있었고, 1년은 홍보지원대에 몸담았었다”며 “일반 병사들과 함께 하고 싶었지만 의지와는 다르게 홍보병으로 옮기게 됐다. 국군방송 채널에서 DJ도 해보고 MC도 하면서 연기 이상의 것들을 배웠다. 많이 두렵고 걱정했지만 ‘군대를 잘 갔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유건이 주인공을 맡은 드라마 ‘지성이면 감천’은 어린 시절 입양된 주인공이 친엄마와 재회한 후 입양가족과 친가족 사이에서 혼란을 겪다가 갈등을 극복하고 정체성을 세워가며 새로운 사랑을 찾고 가족을 만들어 나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극중 유건은 방송국 교양국 PD 한재성 역을 맡았다. 성격 좋고 인물 좋으며 자상하고 따뜻하기까지 한 캐릭터로, 극중 박세영과 러브 라인을 그린다.

유건은 “군 제대 후 첫 복귀작인 만큼 열심히 하고 싶다”며 “좋은 감독님과 배우들과 함께 일일극을 하게 돼 기쁘고 행복하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지성이면 감천’은 오는 29일 첫 방송되며 박세영과 이해인, 유건, 박재정, 이기영 등이 출연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인기 기사]

▶조인성 측, 김민희와 열애 시인…"좋은 감정으로 시작하는 단계"

▶ 조용필 "저작권 논란? 나는 음악만 하는 사람…여전히 잘 몰라"

▶ 2PM 도쿄돔 사진 조작 논란, JYP "외부 업체 실수…'

▶ '서현 친구' 이환희 "11년 동안 연습생을…" 눈물

▶장윤정, 도경완 아나와 결혼…"신뢰와 사랑 보여준 사람"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두정아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