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방송] 고발뉴스를 진행하고 있는 이상호 기자가 ‘무한도전’ 김태호 피디에게 고마움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 기자는 27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무한도전’ 정준하. 박스 하나 들고 회사 쫓겨나는데, 아이들이 묻는다. 무슨 노래냐고. 서른 즈음에. 입으로 말하면서 생각했지. 18년 다닌 회사 아빠도 저렇게 나왔단다. 김태호 피디 고맙네. 그대가 바로 MBC라네”라고 글을 올렸다.
방송 8주년 특집으로 꾸며져 방송된 이날 ‘무한도전’은 오랜만에 ‘무한상사’로 돌아왔다. 그러나 늘 유쾌한 웃음을 주던 ‘무한상사’의 모습이 아니었다. 업무 실적이 좋지 않은 이들에게 회사에서 내려온 것은 부원 중에 한명을 정리해고 해야 된다는 것. 유재석 부장은 결국 정준하 과장을 대상자로 정했고, 정준하는 눈물지으며 박스를 들고 회사를 나간다.
이 장면에 이 기자는 지난 MBC로부터 해고 통지를 받은 기억을 끄집어냈고, 김태호 피디에게 고마움을 드러낸 것이다.
MBC는 지난 1월 15일 “취업 규칙 위반을 사유로 이상호 기자를 해고했다”고 밝혔고, 이에 이 기자는 자신의 트위터에 “오늘 오후 6시께 회사로부터 해고통보를 받았습니다. 민감한 시기에 김정남 인터뷰한 걸 알린게 ‘회사명예실추’고 손바닥뉴스 폐지당하고 팟캐스트 발뉴스 진행한 게 ‘품위유지위반’이랍니다. 좀 더 근사한 혐의를 들이댈 줄 알았는데.. 딱하네요”라는 글을 올려 자신의 해고를 공식적으로 알렸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 / 트위터 @neocross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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