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의 한 아파트에서 방화가 의심되는 화재가 발생해 일가족 3명이 숨졌다.
10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35분께 대구 동구 신천동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났다.
불은 아파트 17층 중 11층에서 시작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화재 발생 20여분 만에 진화했다.
이 과정에서 일가족 3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아파트 내 발화 지점이 한 곳이 아닌 점 등으로 미뤄 방화로 인한 화재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현장 감식 등을 통해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