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구건조증…근본적 한방 치료 ‘안전’

안구건조증…근본적 한방 치료 ‘안전’

기사승인 2013-05-07 11:18:01

[쿠키 건강] 현대인들의 눈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 대표적인 안구질환이 바로 안구건조증이다. 안구건조증은 눈의 표면이 쉽게 마르거나 눈물의 분비가 줄어들면서 눈을 감았다 뜰 때 이물감, 시린감, 통증 등을 느끼게 된다.

전신 면역력이 떨어지면 감기에 걸리는 것과 마찬가지로 눈 또한 자생력을 잃으면 염증이 수비게 유발되고 건조감과 함께 통증이 오는 등 이상이 발생한다. 이러한 문제는 전신의 피로나 면역력 저하, 스트레스, 생활습관 등이 주요 원인이 된다.

생활습관 중에서도 전문가들은 스마트폰의 잦은 사용을 안구건조증의 한 원인으로 꼽고 있다. 이유는 작은 화면에 시선이 고정되어 눈의 깜빡임 횟수가 줄어들면서 눈이 쉽게 마르고 시야가 좁아져 피로감이 심해지기 때문이다.

안구건조증은 인공눈물로 대표되는 치료법이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안구건조증 완화에 인공눈물보다 침 치료가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한의학적에서는 안구건조증이 단순한 눈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몸 내부의 불균형, 면역력 저하, 장부기능의 손실 등으로 보아 근본적인 치료를 제시하기 때문이다.

개인의 체질과 특성이 다른 것처럼 눈의 상태 또한 다르다. 눈물의 생성량이 적을 수도, 정상적인 생성량이지만 증발이 빨라 안구건조증이 심할 수도 있다.

한방에서는 이러한 개인의 특성을 파악하여 치료 방향을 결정하고 있다. 근본적으로 전신을 건강하게 하는 치료와 함께 눈의 기능을 강화시켜주는 침, 뜸, 안약 등의 집중치료를 병행하여 그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이 한방 치료의 핵심이다.

또 한방에서는 화학적인 약물을 투입하지 않는 비수술요법으로 치료하기 때문에 안전하다. 눈 건강에 좋은 한약 추출물의 약침치료와 방부제가 들어가지 않은 천연 한약재로만 만들어진 한방 안약 등도 환자들에게 도움이 된다.

눈 주변의 기혈을 순환시켜 주고 피로도를 낮추는데 도움을 주는 침 치료, 눈의 건조감을 완화시켜주며 혈액순환을 좋게 해주는 뜸 치료, 눈에 좋은 약재를 달여 평소 쉽게 데워 마실 수 있는 눈을 위한 건강 한방차 등 안구건조증을 위한 한방 프로그램은 많이 마련돼 있다.

송준호 미아체한의원 원장은 “컴퓨터의 사용량이 많고 하루 종일 문서와 씨름하는 직장인들의 경우 특히 안구건조증 발병률이 높다”며 “안구건조증을 현대인의 생활습관병이라고도 부른 만큼 관리여하에 따라 증상의 호전도가 달라질 수 있으니 전문가의 조언을 통해 철저하게 관리하면 눈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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