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 국군의무사령부와 의료기기 협력시스템 구축

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 국군의무사령부와 의료기기 협력시스템 구축

기사승인 2013-05-14 11:28:01

[쿠키 건강]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이사장 이재화, 이하 조합)과 국군의무사령부(사령관 박동언)가 민·군 의료기기 협력시스템 구축을 통해 국내 의료기기산업 발전에 적극 나선다.

양 기관은 지난 8일 국군의무사령부에서 ‘장기적인 민군 의료기기 협력시스템 구축을 위한 협력 협정 체결식’을 열고 국내 의료기기 정보 공유와 의무 장비 개발 등을 통해 민·군 의료기기 산업 발전에 공동 노력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협약 체결식에는 이재화 이사장. 권병두 이사(스텐텍), 오연호 이사(한림의료기), 윤근진 이사(자이언트스타) 등과 국군의무사령부 박동언 사령관을 비롯해 참모장, 의료관리처장, 군수처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는 ▲국내 의료기기 제조기업 제품 정보 제공 ▲군 특성을 고려한 의무 장비 연구개발 협력 ▲의료기기 소개 및 전시회, 세미나 개최 ▲기업 현장 방문 ▲인력양성 및 교육사업 운영 협력 등이 포함됐다.

업무협약은 군에서 필요로 하는 의료기기를 구입할 때 국내 의료기기 제조 기업을 우선적으로 지원하고, 향후 군 특성상 필요로 하는 의료기기를 개발하는 데 적극적으로 협력하기 위해서 마련됐다. 이에 따라 조합은 우수한 국내 제조 의료기기를 군에 납품하고 향후 군에 특성화된 제품 개발에도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조합은 향후 군의무사령부와 함께 군진의학회를 지원하는 등 국산의료기기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조합은 군의무사령부에게 국산 의료기기 제조기업 제품에 대한 체계적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전시회, 세미나 등의 자리를 마련하고 의무사 군진의학회와의 협력도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박동언 국군의무사령부 사령관은 “군에서 의무장비를 도입했을 경우에 사후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문제가 많았다. 국내 제조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이런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며 “조합과 함께 민간협력을 진행해 구체적인 결과물을 낳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재화 이사장도 “조합은 2005년부터 의무사령부의 국산의료전시회를 개최하는 등 군에 필요한 의료기기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왔고, 앞으로도 상생포럼, 군진의학회 등과 연계해 야전에서 사용할 수 있는 의료기기를 개발하는 등 군 의료발전과 국내 의료기기 산업 발전에 같이 공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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