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포낙보청기(대표 신동일)는 어려운 경제사정으로 인해 청각장애가 있지만 보청기를 구입하지 못했던 장효현(82) 할머니에게 포낙보청기를 무상 지원했다고 14일 밝혔다.
회사 측은 MBN 휴먼다큐프로그램인 ‘소중한 나눔 무한행복(이하 소나무)’에서 방송된 장효현 할머니의 안타까운 사연을 접한 후, 보청기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장 할머니는 지적·지체 1급 장애인인 딸과 심장판막치환수술을 앞둔 지적장애 3급 며느리를 홀로 보살피며 힘들게 살아가고 있으며, 할머니 본인도 청각장애 5급이다. 현재는 노화로 인해 청력이 더욱 떨어진 상태다.
현재 장 할머니 가족은 폐가를 수리해 살고 있어 집안 위생상태가 열악해 바퀴벌레가 많았다. 그러던 중 귓속에 바퀴벌레가 들어가자 살충제를 귀에 뿌리는 바람에 장 할머니의 한쪽 귀의 청력은 완전 손실된 상황이었다. 이에 포낙보청기는 장 할머니의 남은 한쪽 귀의 청력을 보호하기 위해 포낙보청기를 지원하게 됐다.
이번 지원과 함께 포낙보청기 전주센터는 장 할머니의 청력측정에서부터 보청기 피팅 및 착용, 사후관리서비스까지 전 과정을 담당했다.
신동일 대표는 “지난 4년여 동안 포낙보청기는 히어더월드(Hear the world) 재단과 함께 난청예방활동 및 난청인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장 할머니와 같이 어려운 경제적 여건으로 보청기를 착용하지 못하는 난청인들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