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앞으로 3년간 도내 종합고 55곳 중 12곳(22%)이 단계적으로 일반고로 전환된다. 종합고란 일반학과와 특성화학과 학생을 모집해 과별로 교육과정을 편성·운영하는 학교로 한 학교에 일반고와 특성화고가 공존하는 형태다.
평택여고, 양서고, 양곡고 등 종합고 3곳이 최근 도교육청에 일반고 전환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지난해 종합고 7곳이 이미 전환승인을 받았다.
이 밖에 율면고는 거주학생이 자연감소하면서 신입생도 덩달아 줄어 자동으로 일반고로 전환됐다. 화성고 역시 2010년부터 자체적으로 특성화학과 신입생을 선발하지 않고 있다.
도교육청은 2011년부터 신입생 지원율이 감소추세이거나 취업률이 좋지 않은 학교를 대상으로 전환신청서를 받고 있다.
전환 승인을 받은 종합고는 이듬해 신입생 모집부터 일반학과 학생만 모집하고, 재학생 중 특성화학과 학생이 없는 3년 뒤부터 일반고로 전환한다.
수원=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도영 기자 doyo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