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청주시 區명칭 확정…상당·흥덕+청원·서원

통합 청주시 區명칭 확정…상당·흥덕+청원·서원

기사승인 2013-05-30 16:2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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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사회] 내년 7월 출범할 통합 청주시의 4개 구(區) 명칭이 청원구(가 구역), 상당구(나 구역), 서원구(다 구역), 흥덕구(라 구역)로 결정됐다.

청원·청주통합추진공동위원회(통추위)는 30일 청원청주통합추진지원단 회의실에서 13차 회의를 열고 지난 21∼24일 청주시민·청원군민 2000명을 대상으로 벌인 구 명칭 선호도 조사결과를 공개하고 만장일치 의결했다.

주성구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던 가 구역이 청원구로 결정돼 눈길을 끌었다. 이는 행정구역 통합으로 사라질 청원군의 명맥을 이어가자는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청원구’에 대한 선호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1946년 청주군에서 청원군으로 개칭되면서 불려온 ‘청원’은 60여년 만인 내년 7월부터 ‘청주시 청원구’로 변신을 하게 됐다.

상당구는 55.2%, 서원구는 42.8%, 흥덕구는 47.4%의 지지를 받았다.

청주시가 현재 쓰고 있는 상당구와 흥덕구는 존치하게 됐고, 청주의 옛 지명 ‘서원경’을 딴 서원구란 이름이 탄생했다.

새로운 청사를 마련할 때까지 사용할 임시 시청사와 임시 구청사 운영계획도 보고됐다. 현 청주시청는 통합시청사로, 상당구청은 청원구로, 흥덕구청은 서원구로 각각 사용할 계획이다. 상당구의 임시 구청사는 청원군청에, 흥덕구의 임시구청사는 청주 대농지구 공공용지에 두기로 했다. 오는 6월에는 통합시청사 위치가 선정될 예정이다.

청원청주통합지원단은 정해진 구 명칭에 대한 충북도의회·청주시의회·청원군의회의 의견을 9월까지 수렴한 뒤 10월쯤 안전행정부에 승인을 요청할 계획이다.

김광홍 통추위 위원장은 “확정된 구 명칭은 나름대로 역사성과 상징성이 있는데다 여론조사에서도 선호도가 높았다”며 “청주·청원 자율통합 정신에 따라 지역주민들이 양보하고 배려하는 마음으로 성원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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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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