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나상욱, 자생한방병원서 치료 받고 허리디스크 벗어나

PGA 나상욱, 자생한방병원서 치료 받고 허리디스크 벗어나

기사승인 2013-05-31 15:05:01

[쿠키 건강] 지난해 교통사고 이후 허리통증을 호소하며 슬럼프에 빠졌던 PGA 프로골프선수 나상욱(30·미국명 케빈 나)이 이르면 올해 가을 시즌 PGA에 복귀한다.

그동안 나상욱은 심한 허리통증과 목 통증으로 자생한방병원에서 2달간 한방치료를 받아왔다.

실제 나상욱은 지난해 6월 교통사고를 당한 이후 극심한 허리통증을 참고 경기에 참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심지어 지난 4월에 열린 마스터즈 대회 때는 오른쪽 다리의 마비증상이 나타날 정도였다.

이후 허리통증과 신체의 이상을 더 이상 견딜 수 없게 된 나상욱은 PGA 선배인 최경주의 조언에 따라 비수술 한방치료를 받기 위해 한국을 방문해 자생한방병원을 찾았다.

지난달부터 나상욱의 치료를 담당하고 있는 박병모 강남자생한방병원 병원장은 “나 프로는 오랜 선수 생활로 누적된 피로로 인해 심한 어깨통증을 동반한 목디스크 초기 증상을 보이고 있었고, 허리의 인대와 디스크 조직이 약해져 언제라도 허리디스크가 발생할 수 있는 위험한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현재 2개월간의 한방 척추치료와 운동치료를 마친 나상욱은 “병원에 가면 수술을 권유할 것 같아서 물리치료만 받았는데 한국을 방문해 한방치료를 받아 보니 1~2주 만에 허리와 목의 통증이 사라지고, 약해졌던 허리도 지속적인 운동치료와 추나치료를 통해 더욱 강해졌다”면서 “미국으로 돌아가도 미국 자생한방병원에서 지속적으로 한방치료를 받으며 지난해 아쉽게 놓친 마스터즈를 비롯한 PGA투어 경기에서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로 PGA 프로 데뷔 10년 차인 나상욱은 2011년 PGA투어 저스틴 팀버레이크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에서 우승을 거뒀으며, 최근 4년 간 세계 상금랭킹 30위권과 세계 랭킹 50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
박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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