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경제] 오는 8월이면 일요일에 강제 휴무를 실시하는 대형마트가 80~90%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2일 유통 업계에 따르면 국회에서 개정된 유통법에 맞춰 대부분 지방자치단체가 협의를 하고 있는 만큼 6∼8월에는 대부분 점포가 일요일 휴무제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일요일 휴무제는 지난 1월 1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돼 4월 24일부터 시행된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에 따른 것이다. 대형마트 등 대규모 점포의 영업을 규제하는 내용을 뼈대로 하고 있는 개정안은 대형마트의 영업제한 시간을 기존 ‘오전 0시부터 오전 8시까지’에서 ‘오전 0시부터 오전 10시까지’로 2시간 연장했다. 의무휴업일 ‘월 3일 이내 조항’도 ‘일요일을 포함한 공휴일 월 2회’로 수정했다.
이미 이마트는 5월말 현재 둘째와 넷째 일요일 의무로 휴무하는 매장이 서산점·시화점·천안점·천안터미널점·펜타포트점·천안서북점 등으로 확대돼 전국 점포 146곳 중 57.5%인 84곳으로 늘어났다. 홈플러스도 매장 136곳 중 일요일에 쉬는 매장은 64%인 87곳에 이르고 있고 롯데마트는 102곳 가운데 52%였다.
대형마트 관계자는 “이미 영업규제로 1분기 매출이 감소하는 등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일요일 휴무점포가 늘어나면 경영이 더욱 악화할 것”이라고 우려했다.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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