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항상…” 경산 여고생 유서 남기고 투신

“나는 왜 항상…” 경산 여고생 유서 남기고 투신

기사승인 2013-06-03 09:5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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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사회] 경북 경산에서 여고생이 아파트에서 투신자살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3일 경북 경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2시쯤 경북 경산시 한 아파트 현관 앞에 이 아파트에 사는 여고생 A양(17)이 쓰러져 숨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A양의 책상 위에서 A4용지 1장 분량의 유서가 발견됐다. 유서에는 ‘힘들고 지친다. 나는 왜 항상 내가 한 행동을 후회하지?’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경산경찰서 관계자는 “유족과 학교, 교사 등을 상대로 조사했지만 현재까지 학교폭력을 당한 정황 등 별다른 특이점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A양이 이 아파트 16층과 17층 사이 계단 창문으로 투신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유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산=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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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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